목록텃밭일기 (97)
나비가 꿈꾸는 세상
- 오랫만에 내린 시원한 비에 한없이 계속될것 같던 폭염도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래도 텃밭에서 일하기에는 너무 덥다. (2012. 8.14) - 조선호박, 모종 1개에 늙은호박 2개 성공. - 조선오이. 며칠새 노각이 되었다. 요놈은 더 늙혀서 씨앗용으로... - 멧돼지가 뿌리를 파헤쳐서 씨알은 없고 순만 무성하다. - 당초 풋고추만 이용하려 했는데 올해는 워낙 많이 열려서 붉은 고추도 수확 할 수 있을듯. 작년에는 날마다 비가 왔는데 올해는 무더위와 가뭄으로 열매 종류는 병충해도 덜하고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훨씬 많다. - 따낸 곁순에서 자란 방울토마토. 심은후 가지치기를 전혀 하지 않았더니 순들이 제멋대로 자랐다. 잎과 줄기만 무성하고 열매는 작고 수량도 적다. 많은 수확은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
- 2012. 7.31 폭염주의보가 며칠째 계속되었다. - 노지에 조선오이를 심었더니 땅으로 기는 줄기와 들깨를 타고 올라가는 줄기등 제멋대로이다. 오이꽃은 많이 피었는데 열매는 아직 없다. - 불과 일주일만에 온통 풀밭으로 변했다. 너무 덥다. 풀은 언제나 정리할까... - 먹을것도 없는데 멧돼지가 또 파헤쳐 놓았다. - 애호박이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 늙은 호박은 딱 한개. - 아욱 - 가지가 탐스럽다. 자세히 보니 이번에는 하얀색 노린재가 무수히 붙어있다. 너무 더워 손으로 잡아낼 엄두가 안난다. - 유인대의 조선오이. 오이를 호박과 섞어 심었더니 호박에 치여서 생육이 부실하다. 이것도 경험. - 무더위에 말라가는 쪽파. - 꽈리고추 - 동적골 초입, 동산마을에 걸려있는 현수막.
- 태풍 "카눈"이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났다. 적당히 비도 오고... 피해입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고마운 태풍이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손님이 오셨다. - 고구마를 파헤쳐 놓았다. 밑도 들지않았는데... - 비바람으로 상태가 별로인 상추밭도 온통 밟고 다녔다. - 옆지기 옥수수밭의 피해가 가장 크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었는데 얄미운 놈들이다. 신랑이 좋아 한다고 많이도 심고 정성들여 가꿨는데 실망이 크시겠다.
- 내일부터 일주일 정도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당근을 수확하였다. 당근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3~4개월이 걸리는 재배기간이 비교적 긴 작물이다. 또한 싹틔움이 어렵고 물주기, 솎음과 북주기에 신경써야 하지만 병해충이 거의 없고, 수시로 뽑아서 샐러드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력있는 텃밭 작물이다. - 조금 남겨둘까 하다가 뽑는김에 몽땅 뽑았다. - 요상한 놈들. 잔뿌리가 많은 것은 두더지가 땅속을 헤집고 다녀서 뿌리가 들뜬것이다. 두발,세발은 돌때문이 아니고 땅속의 화학성분때문에 뿌리 성장점이 분화한 것이라고...
- 고라니의 침입 흔적. 허수아비라도 세워야 하나... - 쪽파가 싹을 틔운다. - 여름 상추와 양상추 - 결명자와 대파 - 쑥갓은 수명을 다했다. - 고구마가 완전히 활착에 성공. 역시 비가 좋다. - 옆지기 할머니가 걱정하는 당근들. 수확시기가 늦었다고...
- 동적골 초입 - 멋쟁이 허수아비. - 토마토 지지대가 넘어져 있다. - 백일홍 like 배롱나무 - 붉은인동. - 능소화 - 비오는데 웬 분수? 전력사정도 심각하다는데... - 돼지감자. 키가 2m 넘었다. 3~4m 까지도 큰다. - 낮은 지주를 세웠더니 토마토 웃가지가 휘청거린다. 순지르기를 해준다. - 비바람에 넘어진 꽈리고추. 찢어진 가지도 있다. - 따낸 곁순을 대충 심었는데 쑥쑥 크면서 화방까지 달린다. - 조선호박. 단 2개 달리고 만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늙은 호박맛은 볼 수 있을듯. - 애호박은 원없이 따먹는다. - 텃밭 오이는 작황이 별로. 전업농은 비가 적게와서 대풍인데 가격은 폭락했다고. - 방울토마토는 씨알이 굵다. - 큰토마토는 실패. - 계속...
-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님"이 오셨습니다. 하지만 10mm내외의 적은 강수량. 가뭄 해갈에는 택도 없지만 메마른 밭의 식물과 나무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비님"입니다. (2012. 6.30) - 능소화 - 성질급한 백일홍이 꽃을 피웁니다. - 비온후 고구마심기. - 일부 논배미는 모내기를 포기한듯. - 땜방중인 아주머니. - 꽃보다 싱그러운 상추. - 눕혀 심었던 대파는 비냄새를 맡고 기지개를 켠다. - 어깨를 넓히는 당근. - 가지에서 노린재가 유전자를 교환하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