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텃밭일기/~2014 (77)
나비가 꿈꾸는 세상
- 무등산이 국립공원이 되었다. 동적골에 청소년 야영장이 만들어 진다는 소문 때문인지 밭주인이 비워달란다. 그동안 퇴비넣고 농약안치고 나름 공들인 밭인데 아쉬움이 크다. 여러곳에 알아봤지만 주말농장 할 곳을 찾지 못했다. 올해 주말농장은 쉬어야 하나? - 월동시킨 상추는 솎아주지 못해 너무 빽빽하다. 옮겨 심어야 하는데… - 월동춘채 - 장모님 말씀이 “가랏”이란다. 장모님이 김치를 담궈 주셨는데 월동한 채소라 그런지 맛이 끝내준다. - 시금치. - 쪽파밭은 두더지가 헤집고 다녀서 살아 남은게 별로 없다. 멧돼지가 먹다 남은 돼지감자나 캐야겠다.
- 어제 오후에 뽑으려던 무와 배추. 비때문에 오늘 뽑았다. (2012. 12. 4) 오늘부터 본격적인 영하의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많은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때문이다. 김장 준비는 아직 덜되었지만 더 얼기전에 일단 뽑자. 비가 온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장갑낀 손가락이 추위에 얼얼하다. 게으르면 고생하게 되어있다. - 무는 수시로 뽑아 과일대용으로 먹다보니 몇개 안된다. 씨알도 잘고... 맛은 달달하고 식감이 끝내준다. - 배추는 총 70포기중 사망 3포기, 수시로 뽑아 먹고 남은게 50포기. 20포기는 나누고 30포기만 김장용이다. 그동안 뽑아서 맛있게 먹어 놓고는 생각보다 얼마 안되다고 옆에서 투덜댔다. 누구라고 말은 못한다. - 지나가던 동네 할머니가 시래기로 쓴다고 겉잎들을 달랜다. 어서 ..
-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 솎음 간격을 적게해서 키운 무. 파종이 조금 늦은데다 웃거름도 조금하였더니 씨알이 작다. 맛은 맵지않고 달다. 식감도 좋고... 딱 우리 집사람 취향이다. - 김장은 언제하나? - 요놈은 뿌리배추. 배추끌텅은 깍아서 먹고 이파리는 겉절이 또는 김치담그면 보기보다 맛이 좋다. - 돼지감자(뚱딴지)를 한줄기 캐보았다. - 뿌리에 달린것만해도 상당하다. - 과일대신 먹을 요량으로 캔 무와 당근.
- 국민학교 방학때 일기쓰기 숙제 생각이 난다. 블러그도 관리가 쉽지 않다. 금방 날짜가 지나간다. 방학 숙제는 베껴쓰기라도 했었는데... - 당근은 어깨를 넓힌다. 수시로 몇포기씩 뽑아먹자. 한꺼번에 수확해 봤자 처치 곤란. - 시금치와 쪽파는 올해도 시원찮다. 내년에는 재배 명단에서 삭제할까? - 묶어줄때가 되었나? 옆지기는 벌써 묶었다. - 어떤분의 말씀은 꼭 묶어줄 필요가 없다는데... 묶어준다고 속이 더 차는것도 아니고 얼기전에 수확하면 된단다. 요령만 생긴다. - 쪽파. 두더지가 터널을 사방에 뚫고 다니는통에 뿌리가 들떴다. - 왼쪽 가운데는 뿌리배추, 오른쪽 돌산갓. - 월동춘채. (순무유채) - 말바우시장표 상추. 월동시킬 요량으로 뿌린것. - 올해 무,배추는 초반 벌레의 공격을 이겨내고 ..
- 고라니가 오랫만에 내려오셨습니다. 얼마 되지않는 무밭 1/3 정도 피해 발생. - 옆지기들은 벌써 방책을 세웠다. 다양한 고라니,멧돼지 방지 울타리들. ▲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방책. 신창원도 쉽지 않을듯. ▲ 그냥 둘 수 없어 줄이라도 쳤다. 효과가 있을라나...
- 태풍 이후 기나긴 가을 가뭄이 지속되다가 기다리던 단비가 왔다. 잔뜩 흐린 하늘에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온다. - 채소들의 즐거운 함성이 동적골에 메아리 친다. - 그런데 언제 다녀가셨나? 그동안 안보이던 고라니의 흔적이 보인다. -ㅡ무밭 군데군데 이파리를 먹어치웠다. -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무채김치를 담갔다. 무가 맵지않고 사근사근 맛있네? - 오늘 저녁은 무채 비빔밥.
- 비가 오면 좋겠다. - 돌산갓 -당근 - 시금치 (파종 9월 25일) - 월동춘채 (파종 10월 2일) - 월동춘채(순무유채) : 초봄 채소가 귀할때 맛보려고 심었다. - 알티리무 : 생존율 5% 벌레와 고라니 때문. - 쌈채소들 - 적갓 - 왼쪽은 돌산갓, 오른쪽은 뿌리배추 - 쪽파. 가운데는 두더지가 땅굴을 판곳. 뿌리가 들떠서 고사한듯. - 돼지감자꽃이 이쁘다. - 벌레와 특히 고라니가 무서워 걷지 않은 한랭사를 - 오늘은 과감하게 걷었다. - 김장용 무도 나름 잘큰다.
- 태풍 산바가 지나간 후 연일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텃밭의 작물들이 하루다르게 쑥쑥 큰다. - 코스모스는 가장 좋아하는 꽃중 하나이다. 요즘 도로변에 주로 심는 노랑색 개량종보다 재래종 코스모스가 훨씬 가을의 정취를 풍긴다. 백년전 멕시코에서 전래되었다고 하니 엄밀히 따지면 토종은 아니다. - 한이랑,두이랑 심다보니 남은 이랑이 없다. - 솎고 북주기한 당근이 뿌리를 키운다. - 부추는 수시로 수확한다. - 적갓 - 쌈채소들 - 고구마도 덩이줄기를 키운다. 옆이랑은 월동춘채(유채)를 심을 예정. - 알타리무는 싹은 벌레가 먹고, 그나마 크고있는 것은 고라니가 먹어치웠다. - 뿌리배추 - 돌산갓 - 왼쪽 부추, 오른쪽 시금치 파종한 이랑. - 한랭사를 씌운 김장배추가 초기 벌레의 공격을 이겨내고 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