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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 월동 상추 (2011 늦가을 파종, 2012. 3.21) 작년 늦가을에 뿌려두었던 상추가 추운 겨울을 견디고 파릇파릇 올라왔다. - 삼겹살을 싸든, 보리밥을 싸든 상추가 없으면 쌈이 아니지요? 국민 쌈채소! - 상추는 병충해가 거의 없고 땅을 별로 가리지 않아 가꾸기가 쉽다. 무농약,유기농의 텃밭 대표 채소이다. 봄,가을 씨뿌려 먹을 수 있고, 월동도 하고... 요즈음은 만추대성(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도 꽃대가 늦게 나오는) 품종도 많아 더욱 키우기 편리하다. - 아삭이 생채상추, 청치마 상추 파종 (2012. 3.31) (줄간격 20㎝, 줄뿌림) - 아욱,근대,겨자채,적다채,쑥갓도 함께 파종. 겨자채,적다채는 맛은 좋으나 벌레가 많다. 아욱,근대는 키가 크므로 간격을 넓혀 심었다. 국거리로 영양이 ..
- 모종들이 벌써 나왔다. (말바우시장, 4월 17일) - 다다기오이는 다닥다닥 마디마다 많이,빨리 열리나, 오이가 작고 수명이 짧아 7월경 수확을 마친다. 조선오이는 드문드문 열리지만 병충해에 다소 강하고 8~9월 까지도 오이가 달린다. 오이는 잘록병,탄저병,노균병등 병충해가 자주 발생하여 관리가 비교적 어려운 작물이다. - 조선오이 모종 키우기 - 한꺼번에 많이 심어 한꺼번에 많이 수확해야 하는 전업농과 달리, 텃밭지기는 꾸준히 조금씩 수확해서 그때 그때 먹는게 묘미.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열매가 달리면 남주기도 애매하고, 그런다고 아파트 입구에서 좌판 벌릴 수 도 없다. 억울하기 짝이 없다. 또 적은 면적에서 재미를 볼려면 밭을 쉬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힘들게 멀칭하고 지주대 세웠는데 ..
- 위 사진은 돼지감자입니다. 일명 뚱딴지. 감자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자란다. 낮동안 햇볕을 받아 만든 포도당을 서늘한 밤에 녹말로 저장한다. 때문에 한여름에는 낮동안 만든 포도당을 밤중에 호흡 작용으로 다 소모해 버리기 때문에 잎줄기만 무성하고 씨알은 보잘것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지쯤에 수확하도록 미리 싹틔운 씨감자를 삼월 중순에 일찍 심는다. - 밭만들기(2012. 3. 20) 퇴비 2 포와 완효성 복합비료 뿌린후 삽으로 갈아 엎고 고추비닐(90센티)로 멀칭하였다. 이랑 길이가 13미터.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한삽,한삽뜨고 또 떠도 진도가 안나간다. 그래도 한참하다 보니 군복무때 배운 삽질 실력이 나온다. 가운데 고랑은 물줄때 편리하도록 만든것. 가운데 구멍을 뚫고 물을 주면 양옆 두둑으로..
- 동적골 (4월 16일) 마지막 3 번 이랑 밭만들기. 먼저 월동한 쪽파와 대파를 수확했다. 어쩔수 없구나... - 밭만들기. 쪽파와 대파를 뽑은후, 작년 늦가을 씨마늘이 남아 대충 심었던 마늘 열댓 포기가 어정쩡하게 커서 이를 어찌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일단 더 키우기로 결정. 요즘 마늘값 장난아니지요? 3번 이랑은 멀칭하고 지주대 세워서 호박,오이등 키큰 작물 모종을 늦어도 5월 첫주에 심어야 하기 때문에 씨가 늦게 여무는 마늘이 어중간 하다. 텃밭 농사가 좋은점은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번거롭지만 그것도 즐거움. 퇴비 3포와 완효성 비료를 뿌린후 삽으로 뒤집고 가래로 한껏 간격을 넓혀 1개 이랑을 2개로 만들었다. 작년, 책에서 본대로 애호박은 포기사이 60센티,오이.고추는 50센티 재식거리를..
지난해의 성공,실패를 생각하면서 올해 텃발 농사 작물별 재배계획을 세워본다.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동적골. 무등산 새인봉 뒷편 계곡. 전체 33평.(평으로 표기하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내블로그니까 내가 편한데로 하겠습니다. 여기서나 내맘대로 하지 어데서 하겠습니까?) 이랑 5개 (길이 14미터, 두둑 너비 0.9 ~1.5미터) ★ 2011년 재배작물 : 열무,엇갈이배추,알타리무우,당근,토란,호박,오이,토마토,가지,겨자채,적다채,근대,쌈배추,20일무,고들빼기,양상추(모듬씨앗),상추(아삭이생채,청치마,적축면,흑상추등),고구마,고추,아욱,부추,울금,감자,고수,들깨,참취,돼지감자,옥수수,마늘,시금치,김장배추,김장무,대파,쪽파,갓,쑥갓, 총 36종 텃밭농사는 소량 다품종으로 해야 한다 해서 종류가 많다. 역시..
- 각종 쌈채소를 파종하였다. 텃밭은 소량,다품종을 기본으로 하여야 효율이 높다. 가족들 맨날 상추만 먹일 수 없지 않나? 물론 길거리 좌판 못할 것도 없지만... 문제는 소포장씨앗을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과, 남은 씨앗을 보관하는게 신경쓰인다는 것이다. 나름 잘 한다고 신경써서 보관했던, 작년에 남은 상추등 씨를 뿌렸는데 어째 찜찜하다. 새씨앗이 아니라서 혹시 싹틔움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그런데 건방지게 대충 파종하다 보니 간격이 너무 좁다. 씨도 너무 조밀하게 뿌린것 같고... 농사중에 제일 힘든게 파종이라 한다. 잘뿌려야 수확도 많고 힘도 덜들고. 한여름 뙈약볕에서 솎음질 해본 사람은 그속 안다. 시작이 반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오늘 파종 : 아삭이 생채상추, 청치마 상추, 적다채, 겨자..
화학비료를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고민하다가 올해는 조금 써보기로 했다. 유씨엠티(UCMT)농법으로... http://cafe.naver.com/ncs07 - 유씨엠티 소포장 (23,000원), 전화로 주문한 다음날 도착했다. ※ 유에프 복합비료 (완효성비료) - 화학비료의 단점을 대부분 극복한 첨단기술 환경친화성 전작용 제품. 비효기간이 최대 120일이며 흡비력이 기존 비료의 2배. (종묘사 사장님도 밑거름으로 좋다고 강력 추천함. 서서히 흡수되는 완효성 비료이므로 추비가 필요없다고... 20킬로(50평용) 1포 추가 구입 : 25,000원) - 밭만들기(감자이랑) 퇴비와 복합비료 뿌린후 삽으로 갈아 엎고 고추비닐(90센티)로 멀칭하였다. 이랑 길이가 13미터.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한삽,한삽뜨..
작년 가을, 김장배추 수확하고 마늘심은후 텅빈 밭을 보면서 긴 겨울을 어떻게 보내나 했더니만, 어김없는 것은 시간의 흐름. 조물주도 늦추거나 되돌리거나 빨리 돌리거나 멈추거나 할 수 없는 시간! 빛의 속도보다 빠른것은 없기에 만물,만인에게 공평한 시간! 빅뱅시에 만물과 함께 탄생된 시간! 세상에서 제일 무섭거나 고마운것. 시간... 각설하고 이런 넉두리를 하는 것은 춥다고 미적미적하다가 봄이 벌써 와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고 마음이 바빠졌기 때문. 보리밭 : 애국 끓여 먹기위해 늦가을에 심었다. 무식해서 수확 시기가 늦어서 갈아 엎어야 할듯. 한겨울에 먹어야 부드럽다고,지금은 뻣뻣해져서 못먹는다. 보리씨 주신 분께 죄송. 추위를 이기고 월동한 상추, 대파 몇뿌리와 씨가 남아서 심었던 마늘, 그리고 쪽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