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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 3월 1일. 29주년 기념도 하고, 연휴이기도 해서 사전 계획도 없이 떠난 여수 금오도, 안도 2박 3일. 아주 좋았다. (백야도 - 함구미 - 두포(1박) - 직포, 학동, 심포, 장지 - 안도연도교 - 안도(1박) - 우학리 - 직포 - 백야도) - 백야도 선착장에 차를 주차하고, 손두부로 간단히 점심을 때우고 12:50 배타고 출발. - 아찔한 해안절벽의 매력 "비렁길" 금오도의 해안 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트레킹 코스 "비렁길". 절벽의 순우리말 "벼랑" 의 여수사투리 "비렁"에서 연유한 이름으로 본래는 주민들이 땔감과 낚시를 위해 다니던 해안길이었다. 함구미 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해 바다를 끼고 돌며 장지마을까지 형성된 18.5km위 비렁길은 도보로 6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는데 완만한 경..
- 30년. 옛날 그때 그맛을 지금도 유지하고 있는 몇 안되는 모밀집. - 모밀유부. 적당히 튀겨진 유부와 쫄깃쫄깃한 면발에 깊고 시원한 맛을 내는 육수.- 전날 과음했다면 해장에 "대낄"이다. 쑥갓의 향기도 좋다. 술은 절대 팔지않고 갖고와서 마시지도 못한다는게 아쉬움이다. - 아버지는 홀담당, 어머니는 카운터 그리고 아들내미가 주방장이다. 아들내미 손놀림,몸놀림을 보는것도 즐거운 구경거리이다.
- 요즈음은 헌책방도 하나,둘씩 사라져서 찾기 힘든데, 헌책방을 도심 번화가에서 발견하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헌책방이라는 선입견을 무너뜨린 대형 중고서적 판매점. "알라딘 중고서점" - 조금 낡은 책도 있지만 대부분 깨끗한 새책들이다. 가격은 정가의 반 또는 1/3 가격. - 영풍, 교보등 대형서점처럼 진열대도 체계적이고 굉장히 넓다. 카운터에는 고객으로 부터 헌책을 구입하는 창구도 개설되어있다. 좋은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 안그래도 하나,둘 사라지는 추억의 헌책방도 전멸할듯. 하지만 파지로 없어질 책들이 새로운 주인을 찾으니 이것도 좋은 변화아닐까?
- 영광 백수읍 읍사무소앞 맛집 : 한성식당 - 백반 7,000원, 백합죽 12,000원 - 이십년동안 사장님이 매일 준비한다는 이집의 자랑 족발. 식감이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맛이 매콤달콤하다. 족발 특유의 냄새도 없다. - 주말이면 주차하기도 좋다. - 24가지의 싱싱한 재료로 만든 담백한 밑반찬에 서대매운탕이 함께 나왔다.
- 한시간후도 모르는게 사람이 하는일이다. 하물며 넉달후의 일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오호라! 아쉬움과 함께 날라가 버린 아까운 돈! - 넉달동안 고치고 또 고쳐 세웠던 일정표나마 이곳에 올린다. 섭섭한 마음 금할길없도다. - 하지만 그동안의 시간들은 비록 그곳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수많은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읽으며 마치 내가 여행하는듯 하였고 관련 도서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보았다. 역시 여행은 여행을 준비하는 기간이 더욱 여행답다는 어떤이의 말씀이 맞는것 같다. - 그렇지만 서운한 감정은 내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것이다. 없어져버린 항공료, 숙박비와 함께...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일정 (20박 21일) 일차 날짜 요일 일 정 비 고 1 8 화 광주-인천-쿠알라룸푸르-메단(0..
- 출근길, 제2순환도로, 시속 100km로 주행중 갑자기 엔진쪽에서 끈떨어지는 소리가 나면서 차가 멈춰섰다. - 펜벨트가 아니라 엔진속 타이밍벨트가 끊어졌다고... 견적이 장난아니게 나올듯 싶다. - 주행거리 85,000km. 중요부품 교환주기는 지켜야 사고도 예방하고 돈도 절약한다.
- 어제 오후에 뽑으려던 무와 배추. 비때문에 오늘 뽑았다. (2012. 12. 4) 오늘부터 본격적인 영하의 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많은 눈이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때문이다. 김장 준비는 아직 덜되었지만 더 얼기전에 일단 뽑자. 비가 온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장갑낀 손가락이 추위에 얼얼하다. 게으르면 고생하게 되어있다. - 무는 수시로 뽑아 과일대용으로 먹다보니 몇개 안된다. 씨알도 잘고... 맛은 달달하고 식감이 끝내준다. - 배추는 총 70포기중 사망 3포기, 수시로 뽑아 먹고 남은게 50포기. 20포기는 나누고 30포기만 김장용이다. 그동안 뽑아서 맛있게 먹어 놓고는 생각보다 얼마 안되다고 옆에서 투덜댔다. 누구라고 말은 못한다. - 지나가던 동네 할머니가 시래기로 쓴다고 겉잎들을 달랜다. 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