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고양이 기르기 (6)
나비가 꿈꾸는 세상
- 입양 3개월(생후 5개월) 냥이 - 러시안블루, 수컷, 이름 : 블라디미르 푸틴. - 아직도 거리를 두는 돼돼한 놈. 만져보기도 힘들다. 밥때만 쫄랑거린다.
- 입양후 한달하고 일주일. 공들인 보람이 있다. 드디어 경계심을 풀고 조금씩 스킨쉽을 한다. 스킨쉽은 본토 영어가 아닌 일제 영어다. 야구의 '포볼' 처럼. 아~~~ 야구. 명대로 살려면 야구는 잊어야 하는데... - 동물병원에 가서 기생충약 바르고, 백신 맞추고, 발톱깎고, 사료와 모래 구입하고...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보험? 안된다. 건강보험증 없다. - 궁금했던 성별도 확인했다. 수컷. 몸무게 1.7kg. 짜식 세근도 안돼네? 앞으로 백신은 한달에 한번씩 두번 더 맞추어야 한다고. - 혼자놀기 심심했는지 컴앞에 한참 앉아 있더니 클릭질하던 마우스를 갑자기 채갈려고 한다. 요놈이 마우스를 진짜 '쥐' 인줄 알았나 보다. 손등을 살짝 스쳤는데 조금 아프다. 동물병원에서 발톱을 깎아주지 않았으면 상..
- 입양한지 정확히 한달. 이제 겨우 안면을 텃다. 아직도 암,수 구별을 못했다. 틈을 보이지 않는다. - 사진 찍을 정도 거리까지만 유지한다. - 장난감과 - 맛있는 간식으로 꼬시는 중. - 여기까지가 한계. 더이상 접근 불허 !!!
- 고양이 관련 블로그들을 보면 "집사"라는 단어가 자주 튀어 나와서 혼란스러웠다. 알고보니 사람이 고양이의 주인이 아니고 고양이의 몸종이란다. - 입양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집사"라는 말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요놈 자식이 낮에는 하루종일 숨어서 퍼질러 자다가 밤중에 활동한다. 사람이 다가가면 쏜살같이 도망간다. 절대 못잡는다. 어느 구석에 숨었는지 절대 못찾는다. 밥통에 사료를 부어 놓으면 언제 왔다 갔는지 빈통만 있다. 다행히 배변은 엉뚱한 곳이 아닌 자기 화장실 모래에 한다. 날마다 배변처리도 큰 일이다. 아직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형체가 애매한 귀신이다. - 귀신도 이름은 있다. 그래서 지은 이름. 처음에 "복순이"라고 지었다가 강력한 항의를 받고 "푸틴"이라고 바꿨다. 아직 암,수가 확실치 ..
- 2개월된 러시안 블루를 입양하였다. (2012. 7.27) - 닥스훈트를 교통사고로 보낸후 상당기간 후유증에 시달렸었다. 어떤분이 새끼를 준다고 해서 애완동물 다시 키우는 것을 상당히 고민하다가, 평생 고양이는 키워본적이 없고, 관리가 쉽다고 하여 키워볼까? 하다가 덜컥 받게 되었다. - 가장 큰 문제는 정이 들면 동물이 가족이 되고 따라서 마음과 몸이 메이게 된다는 것. - 나는 "반려동물"이라는 단어는 싫다. 예뻐해 주고 보살펴 주는 "애완동물"이 좋다. - 화장실. - 스크레쳐 - 새끼용 사료. 검색하다 보니 새끼는 자묘라고 한다. 어른은 성묘. 고급 사료이다. - 화장실용 모래. 인공모래로 소변은 모래와 함께 용해되어 굳어지고, 대변은 뭉쳐져서 치우기가 편리하다. 배설물 덩어리를 변기에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