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인도네시아(발리)(2014.2) (28)
나비가 꿈꾸는 세상
- 문덕에서 탄중베노아로의 이동은 데이투어 차량을 이용하였다.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발리바다"를 통해 예약하였다. 가이드없는 차량($50)이다. 가이드, 있으면 좋겠지만 나에게는 없는게 더 마음 편하다. http://balibada.net/ - 고등학교때였던가 중학교였던가, 중간고사 끝나고 학교에서 단체관람하였던 영화 "빠삐용"의 촬영지였다는 울루와뚜 사원이다. 스티브 멕퀸, 그리고 영화 "졸업"에서 결혼식하고 있는 케더린 로스를 낚아채 도망쳤던, 키는 작지만 코가 겁나게 큰 "더스틴 호프만"이 생각나는 사원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9C1BCAgu2I8 - 인도양이다. 남쪽은 남극 방향이다. - 사원앞 식당. 한국 관광지 입구의 식당과 비슷한 컨셉이다.. - 갑자..
- 발리는 "신들의 섬"이다. 내가 보기에는 "신들의 노예의 섬"이다. - 마침 오늘은 숙소 가족 행사가 있는 날이다. 숙소 사장 아버지가 종교 행사를 주관한다. 발리의 가족 사원은 집터의 상당 면적을 차지한다. 내가 보기에 객실 서너개는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 집안밖 곳곳에 차낭을 놓는다. - 리셉션에도 신이 버티고 있다. - 사장. 이름은 Made. - 행사에 참가하지 않고 한편에서 담배만 빨고있다. 왜 혼자있냐 하니까 자기는 종교 행사가 싫단다. 발리 사람이 못사는 이유가 종교 때문이라고... - 어려서 종교에 쇄뇌되면 뇌회로가 손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만약 나에게 영혼이 있다면 내가 죽은후에 내 영혼이 뜨거운 지옥불 속으로 가도 좋다. 꽉 막히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광신도가 가는 ..
- 문덕은 조그마한 시골마을이다. 나이트 라이프 전혀 없다. - 사테아얌 (sate ayam, 닭꼬치구이) 한개에 백원. 우붓 쿠킹클래스에서 만들고 먹어본 사테보다 (양념과 닭고기를 갈아서 만든) 이곳처럼 양념된 닭고기를 꿰어서 숯불에 구운게 더 맛있다. 아마도 씹는 식감이 맛을 더 살리는듯하다. - 힌두신들도 방에 같이 산다. - 가정집 화장실. 발리는 화장실에 화장지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다. 화장지 지참은 필수. - 화장실 창에서 내다본 풍경. 여기도 차낭이 있다. - 구멍가게. - 컵라면도 사먹고... 인도네시아 컵라면은 우리나라 라면보다 덜 맵고 조금 더 달다. 국물은 시원하다. Mie 는 국수. - Aditya Homestay. 근처 One Homestay는 공사중이다. - Aditya Home..
- 문덕에서의 트래킹은 코스가 2개 있다. 정글에 난 오솔길을 따라 폭포도 보고 커피, 정향나무등 농장을 지나는 코스와 시골마을과 계단식 논(rice terrace)을 둘러보는 코스다. 각각 3시간 코스. - 코스 중간쯤에 있는, 아래쪽 폭포. 저 높은곳에서 시원하게 쏟아진다. - 숙소 사장이 건네준 약도. 오솔길에는 이정표가 전혀없다. 나중에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서 엄청 헤매게 되었다. -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길이 계속 이어진다. 모기도 있다. 간간히 열대과일 나무도 보이고 외딴 빈집도 지난다. 이름 모를 새소리뿐 너무 조용하다. 한시간을 걸었는데도 사람은 한명도 못보았다. - 정글에도 사원은 있다. - 아래 폭포에서 윗 폭포가는 오르막길에 매표소가 있다. 티켓을 구입하고 들고간 과일도 나눠 먹고,..
- 문덕(Munduk)은 열대지방이지만 지대가 높아(해발 1,000m이상) 서늘한 지역이다. 이번 여정은 예술의 고장인 우붓, 북부 해변가 휴양지인 로비나, 고지대 시골마을 문덕 그리고 남부 해변 고급 휴양지인 탄중베누아로 잡았는데 그중 제일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이곳을 선택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쏟아지는 별은 볼 수 없었지만... - "Taman Ayu Homestay" 따만아유 홈스테이. 1박에 170,000루피아. 가격도 좋지만 사장과 직원 매우 친절하고 음식도 싸고 맛있고, 강추!!! http://www.tamanayuhomestay.com/ - 숙소 식당에서 바라다 본 능선과 마을들. - Taman 은 정원. 오른쪽 길을 쭈욱 올라가면 Tamblingan호수가 나오고 Buyan호수를 ..
- 지도상으로 브두굴과 문덕은 가깝게 느껴져서, 로비나에서 차량을 렌트할때 서울가든까지만 가기로 했는데(350,000루피아) 막상 와서 보니 브두굴과 문덕은 상당히 먼 거리(편도 40~50분)였다. 숙소는 문덕이고, 서울가든에서 브라딴 호수도 걸어서 가기에는 멀고... 로비나에서 온 차는 돌려보낸 상태라, 서울가든에 부탁하여 반나절 차량을 대절하였는데 이게 예상보다 비용이 상당하다. 350,000루피아를 부른다. 로비나에서 데이투어 차량을 대절하는게 편리하고 유리하다. - 브두굴(Bedugul)과 문덕(Munduk)에는 3개의 호수가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브라딴 호수(Danau Bratan)이다. 유명한 호수이니 당연히 유명한 사원도 있다. "Pura Ulun Danu Bratan" 건너편은 까..
- 오늘은 로비나에서 문덕(Munduk)으로. 게데홈스테이 차량을 이용하였다. (문덕 숙소에 짐내리고 서울가든까지, 350,000루피아) -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여정 중간에 한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 서울가든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집사람과 나는 음식에 까다롭지 않고, 이왕 해외에 나왔으니 현지 음식을 먹어보자는 입장이라 한국 음식점에는 잘 가지않는다. 서울가든은 발리에서도 시골에 있는 한식당이고, 한국음식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한번 가볼까? 하니 김치찌개가 급 땡겨서 오게 되었다. 블로그 후기도 좋았고... "Taman" 은 "정원"이다. - 잔치국수와 김치찌개, 그리고 오랫만에 병소주. 소주 한병 140,000루피아. 한국 유명 한식집보다 맛깔스럽고 심지어 깊은 고향의 맛이 났다. 시금치나..
- 새벽에 돌핀와칭과 피싱을 나갔다. 6시 출발 ~ 10시까지, 500,000루피아/2인. 돌핀와칭은 200,000루피아/2인 - 결론부터 말하자면 돌핀와칭은 꽝, 피싱은 "마린" 한마리 낚았다. 선장이 날씨탓이라는데 내가 볼때도 파도가 높아 돌고래가 댕겨도 찾기가 힘들듯하다. - 필리핀 "방카" 비슷한 배. 운항이 끝나면 엔진은 떼어서 집에 보관한다. - Captain. 사장 조카이다. - 손가락만한 낚시에 학꽁치 비슷한 미끼를 한마리 통채로 꿰어 던진후 서서히 운행하는 배에서 고패질하는 방법이다. 트롤링과 비슷한데 릴대도 없고 고속으로 운행하지도 않는다. 손가락 아프다. - 미끼 - 이곳이 포인트. 뭐냐고 물으니 fishing house란다. 이곳을 뱅뱅돌면서 낚시한다. - 오늘의 수확물. 저녁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