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스탄투어,우즈벡,키르키스,카자흐스탄(2018.7) (14)
나비가 꿈꾸는 세상
알마티~인천공항한우리 게스트하우스.남부 외곽에 있다. 공용화장실과 욕실을 쓴다. 때마침 경북대학생 봉사단 20명 때문에 별채로 밀렸다. 별채에서는 와이파이도 안잡힌다. 화장실 문이 고장나 아줌마도 부르고... 라면 끓여 소주 한잔하고 잔다. 침구는 깔끔하나 방안이 엄청 건조하다. 알마티는 해발 900m, 에어컨 필요없다. 7월13일,금,마지막날. 7시40분 아침식사, 집나온지 처음으로 한식 아침밥이다. 젓갈이 없는 김치, 그래도 합격. 김치찌개에 반찬들. 아침식사로는 성찬이다. 일행중 한명, 샤워중인데, 8시에 먹기로 했는데, 시간 약속 어겼다고 아줌마에게 짜증내고 찌개만 먹고 휭 나가버린다. 일순 당혹. 집에 갈때가 되었나? 알마티 시내관광 10시 출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입장료 싸고, 볼거리 풍부..
비슈케크 시내 구경, ~ 알마티11시 숙소에 짐 맡기고 백화점(zum)으로 출발,택시 1,600 원, 도보 40분 거리.점심은 고급체인점에서, 양갈비,볶음국수,말고기 국수,꼬냑(50L,1,300원) 고려인 운영 커피점에서 커피,맥주 한잔씩하고, 시내버스로 숙소로 이동, 요금은 160원, 승객이 문을 열고 닫는다. 차비는 기사에게. 공항까지 30분. 실크투어 사장,조그만 꿀 한통씩 선물한다. 공항에서 나머지 숨 환전, 소박한 공항이다. 귀퉁이에 정관장 판매점이 있는데 손님은 없다. 에어 아스타나. 정시 출,도착. 비행시간 25분. 승객 대부분은 환승하고 우리 일행 포함 10명만 알마티 입국한다. 카자흐스탄 입국신고서는 출국시 여권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잘 보관하여야 한다. 숙소 한우리게스트하우스까지 30..
수삼무르~비슈케크7시 식사, 8시 출발, 수삼무르에서 비슈케크까지 6시간 예상. 높은 산맥을 넘는다. 야생화 꽃밭을 지나 비슈케크 144km 이정표에서 부터 한없이 올라간다. 3,200m 터널을 통과하면 한없는 내리막이다. 시골 마을에서 커피 한잔. 한잔에 400원. 예상보다 빨리 비슈케크 도착. 4시간30분 걸려 12시30분 도착. 점심은 양고기 꼬치구이.보드카,맥주. 숙소에서 쉬고, 저녁은 한식당 아리랑에서 삼겹살,김치찌개.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였다. 현지 세균은 현지 약품이 잘듣는다.숙소는 로뎀하우스. 우리 여정을 의뢰한 실크투어 사무실이 있다. 공용화장실을 쓴다.
송쿨~수삼무르닭,소,말,칠면조들의 울음소리에 잠이 깼다. 항상 문이 반쯤 열린 야외 화장실에서 소,말들과 눈쌓인 설산을 본다. 아침해가 설산의 그림자를 길게 드리운다. 설사 환자 두명은 상태가 더 심해졌다. 약도 떨어져서 유르타 사장에게 현지약을 얻어 먹는다. 빨리 낫기를 바래본다. 8시 식사, 9시 출발. 끝없이 펼쳐진 초원 비포장길을 달린다. 군데군데 유르타와 방목 소와 말,양 무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비포장길 한시간 거리에서 뙤약볕에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도보여행하는 젊은이 세명이 간다. 미나스시대(7세기) 병사들의 야영지라는 돌무리를 본다. 여덟개의 큰돌이 원형으로 놓여있는 것이 아홉개가 있다. 수삼무르로 가는 갈림길에 두시간 만에 도착했다. 송쿨호수 반바퀴 도는데 두시간 걸렸다. 이길도 ..
7시 아침식사, 8시 출발. 송쿨에는 없다는 생수를 충분히 샀다. 1리터 큰것 한병에 400원, 가는길에 주유, 싸다.만탱크에 25,000원. 나린 83km,송쿨 50km 갈림길에서 우회전, 비포장길이 시작된다. 거리는 50km지만 비포장이라 네시간 가까이 걸린다. 계속 올라간다. 멀리 설산이 보이고, 양옆은 흙산들로 드문드문 풀이 나있다.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가면 Dolon pass 가 나오고 이곳이 뷰포인트다. 우측 계곡 아래로 아스라히 이어지는 비포장길이 보이고 멀리 설산옆 3,400m의 Kalmack Ashoo pass를 오르면 송쿨호수(3,000m)가 내려다 보인다. 강을 따라 드문드문 흙집과 초지,누런 흙산,설산을 함께 조망한다. 패스 올라오다 현지인 청년들이 꽃밭에 둘러 앉아 한낮에 콜라 안..
- 카라콜~바켄바예바~쇼르콜~코치코르- 카라콜, 아홉시 출발 - 이식쿨호수 양쪽으로 천산산맥이 아스라히 감싸고 있다. 큰키의 미류나무 가로수길을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 스카스카 하이킹은 부상병있어 패스. - 가는길에 이식쿨호수 구경하기. 바다처럼 크다. 제주도의 두배 크기.염도 0.5도로 조금 짭짤하다. 아주 맑고, 온천수가 용출하여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 백사장도 있어 해수욕하는 사람도 있다. - 바켄바예바에서 조그만 시장 구경하고 평범한 현지인 식당에서 점심식사. 토마토 샐러드,생맥주,보드카,양고기 구이,입맛에 맞다. 설사 환자 두명은 아직도 고생중이다. - 쇼르쿨에서 계획했던 진흙 목욕은 패스하고 일정을 바꿔 코치코르를 향해 4시 10분 출발. -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1층은 욕실딸린 방, 2층..
~알라쿨~카라콜 - 여섯시 기상,일곱시 식사,일곱시반 출발. - 어제 고산병으로 고생한 두명이 살아났다. 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유르타(3,600m)에서 알라쿨패스(3,900m)까지 마지막 급경사를 무사히 넘기를 바란다. - 아침식사는 삶은 감자다. 어제는 삶은 계란 준다더니 실제로는 삶은 감자가 나왔다. 한국말이 정확하지 않아 생긴일. - 이곳 젊은이는 30분 걸린다는 알라쿨패스(3,900m)에 9시 20분 도착. 두시간 가까이 걸렸다. 환상적인 풍광이 펼쳐진다. 고산병은 자동 치유! - 사진도 찍고 호수와 주변 설산 경관을 보며 멍때린다.- 자갈 너덜이 연속되는 호수 비탈길을 한참 걸어서 반대편 패스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30분. 패스에서 자갈 급경사길을 한참 내려간다. 자갈길의 끝에서 점심식사..
- 알라쿨호수(3,500m) 트레킹. 알라는 '하늘' 쿨은 '호수'- 일행 7명 +산악가이드1+포터1(포터에게 맡기는 짐은 14kg까지 가능,우리 짐은 침낭등 8kg)- 알튼아트샨 게스트하우스에서 챙겨준 간단한 간식과 따뜻한 차를 배낭에 넣고 9시 출발. - 3,600m의 유르타에서 점심,저녁,다음날 아침식사 제공.- 4시간 산행 예정이었으나 7시간만에 유르타 도착. 3명이 퍼졌다. 한명은 심한 두통과 설사등 고산병 증세로, 다른 한명은 유르타까지는 쌩쌩하게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설사와 식욕 상실로 점심,저녁 굶고 잠만 잔다. 또다른 한명은 체력저하로 퍼졌다. 나도 머리가 띵하고, 망치로 한대 맞은것 처럼 가슴이 아프다. 유르타는 알튼게스트하우스 사장 소유, 젊은이 2명이 관리한다. 1명은 한국어도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