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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어느 날 꿈을 꾸었다. 훨훨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유유자적 재미있게 노닐면서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 보니 나비가 아니라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사람이 나비가 된 꿈을 꾼 건지, 나비가 사람 꿈을 꾼 건지 알 수 없었다. ..................................................................................................................................................................................................................................................................
- 요즈음 길냥이가 늘었다. 요놈은 몸 전체가 새까맣다. - 8.31 정식한 배추. 비온후 몸집을 키운다. 잎에 정체모를 벌레의 흔적이 보인다. - 고추를 뽑은 자리에 이랑을 만들었다. 왼쪽 이랑은 시금치. 오른쪽 이랑은 위에서 부터 쪽파,갓,청상추,홍상추를 심는다.(9.12 파종)- 2011산 시금치 씨앗. 씨앗이 뽀쪽뽀쪽한게 토종씨앗 종류다. 발아가 잘될까? 고장난 냉장고에 보관하였고 채종년도도 오래되고... 석회도 뿌려야 한다는데...
- 주말에 텃밭을 가꾸는 보통사람들이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때깔좋고 부드러운 배추를 노지에서 유기농으로 키우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한랭사로 벌레라도 막아야 한다. 밭만들때 석회와 붕소를 적당히 넣어야 통이 잘들고 병충해에 조금은 강해진다. - 병충해를 막으려면 같은 장소에서의 재배는 피해야 하지만 손바닥만한 텃밭에서는 불가능하다. 이곳 이랑은 봄에 감자를 심었던 곳이나 바로 옆 이랑은 봄에 열무를 심었던 곳으로 벼룩잎벌레, 좁은가슴잎벌레의 피해가 심했던 곳이다. 걱정이 된다. - 작년 배추농사는 벼룩잎벌레등의 피해는 거의 없었으나 수확하기 직전에 진딧물이 심해서 조금 일찍 수확 할 수 밖에 없었다. 통이 덜든 상태의 배추로 김치를 담궜더니 처음에는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이 좋았으나 금방 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