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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 2개의 태풍이 지나간 후 밭작물 대부분 상태가 나쁘다. 특히 쌈채소는 거의 전멸. 이제는 가을 채소의 계절이다. - 저가 상품 판매점 "다이소"에 들렸더니 꽃씨와 함께 텃밭용 씨앗도 있었다. 한봉지에 천원. 소량이 필요한 텃밭지기에게 가격은 적당한데 나중에 뜯어 봤더니 양이 너무 적다. 한번 뿌리니 끝. - 맨 위로 부터 아욱, 쑥갓, 적경치커리, 아삭이상추, 자치마상추, 청로메인, 청치마상추를 뿌렸다. 가운데 파란것은 뽑으려다 그냥 놔둔 근대.
- 입양한지 정확히 한달. 이제 겨우 안면을 텃다. 아직도 암,수 구별을 못했다. 틈을 보이지 않는다. - 사진 찍을 정도 거리까지만 유지한다. - 장난감과 - 맛있는 간식으로 꼬시는 중. - 여기까지가 한계. 더이상 접근 불허 !!!
- 아고라에서 농부 이반님의 글 - 오늘, 안철수님을 만났습니다 [194] 농부 이반 (25f***) 오늘, 안철수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농민입니다. 충청남도 예산 아래 홍성에 살고 귀농 15년차로 유기농업과 농촌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무렵 옆마을에 오리농법 전도사로 유명한 주형로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내일 대선 후보중 한 사람이 마을에 오니 이야기 자리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제가 누구냐고 여쭈자 ‘내일 와보면 안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머릿속에 여러 사람들의 모습이 지나갔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웃마을에 가니 벽면에 란 ppt 화면이 떠 있더군요. 그제서야 사람들이 유력한 대선 예비후보라 부르는 안철수님이 오시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지방선거때 충..
▶ 올해 가을 텃밭 농사는 배추, 무, 돌산갓 3가지만 심을 예정. 당근은 심었고... - 작년에는 배추, 무, 갓, 당근, 시금치, 알타리, 쪽파, 대파, 마늘도 심었었다. 이중 시금치는 실패했고 나머지는 나름 성공했다. - 감자와 여름상추, 최근에 쪽파를 심었던 이랑. 이곳에 배추를 심을 예정. -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생육이 매우 부진한 쪽파. 너무 일찍 심었나? 상태가 매우 나쁘다. 그래서 이곳도 갈아 엎고 배추를 심기 위해서 몇일전에 상태가 양호한 것들만 수확하였는데... - 오늘 배추이랑을 만드는 도중에 캐낸 싹이 튼 감자와 쪽파 뿌리들. - 쪽파는 너무 성급하게 갈아 엎었나? 뿌리가 한창 분화하는등 상태가 대부분 양호하다. 그냥 두고 볼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후회하게 된다. - 퇴..
◆ 강풍을 몰고온 초대형 태풍 볼라벤이 지난 후. - 시내 은행나무 열매가 이정도 떨어졌는데 농촌의 사과,배등 과수 피해는 엄청날듯. - 합장식으로 단단하게 설치한 지주대가 강풍에 반쯤 넘어졌다. - 잎과 줄기를 손보지 않은 토마토는 대부분 쓰러졌다. 고추,가지등은 무사하다. - 쑥대밭이 된 돼지감자. - 가지를 쳐준 돼지감자는 강풍에 버텼다. - 고구마는 태풍과 무관. 적당한 비에 순이 울창하다. - 옆지기 할머니 배추 심을곳. 거름기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퇴비 넣은후 비닐을 씌웠으나 강풍에 벗겨지고 비를 맞았다. - 옆지기 할아버지 팻말도 쓰러졌다. 팻말 위 허수아비는 어디로 날아갔을까? ◆ 뒤따라 올라온 태풍 덴빈은 많은 비를 뿌렸으나 다행히 피해는 적었다. - 당근은 2개의 태풍에도 꾿꾿이 싹을 ..
Perfect storm까지는 아니지만 엄청난 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벼꽃입니다. 이때 바람을 맞으면 수정을 못해 쭉정이가 됩니다. 경기침체가 심각한데 큰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이가 더 고통받는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 한곳에 같은 작물을 계속 재배하면 수확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연작 장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작물이 연작 장해가 있으나 당근,무,고구마등은 계속 같은 곳에 재배하면 품질이 좋아진다. - 가을 당근은 발아 시기가 더울때이므로 더위에 강한 품종이어야 한다. 따라서 씨앗 봉지 뒷면의 설명서를 참고하여 파종한다. 미얀마 여행때 많은 밭에서 당근을 재배하던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수익이 더 나는 작물 대신 값싼 당근을 많이 심었다고. 아묻튼 당근은 원산지가 열대지방이다. - 당근은 서너차례 솎음을 하여야 한다. 이때 솎은 당근은 샐러드로 먹으면 향기가 매우 좋다. 텃밭에서는 내다 팔게 아니니 작더라도 수시로 뽑아 먹을 수 있는 좋은 작물이다. - 작년 가을에 심고 남은 씨앗. - 8. 14일 퇴비 ..
- 고양이 관련 블로그들을 보면 "집사"라는 단어가 자주 튀어 나와서 혼란스러웠다. 알고보니 사람이 고양이의 주인이 아니고 고양이의 몸종이란다. - 입양한지 20여일이 지났다. "집사"라는 말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요놈 자식이 낮에는 하루종일 숨어서 퍼질러 자다가 밤중에 활동한다. 사람이 다가가면 쏜살같이 도망간다. 절대 못잡는다. 어느 구석에 숨었는지 절대 못찾는다. 밥통에 사료를 부어 놓으면 언제 왔다 갔는지 빈통만 있다. 다행히 배변은 엉뚱한 곳이 아닌 자기 화장실 모래에 한다. 날마다 배변처리도 큰 일이다. 아직은 애완동물이 아니다. 형체가 애매한 귀신이다. - 귀신도 이름은 있다. 그래서 지은 이름. 처음에 "복순이"라고 지었다가 강력한 항의를 받고 "푸틴"이라고 바꿨다. 아직 암,수가 확실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