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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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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2014

쌈채소 파종, 돼지감자 수확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2. 3. 31. 21:01

- 각종 쌈채소를 파종하였다.

텃밭은 소량,다품종을 기본으로 하여야 효율이 높다. 가족들 맨날 상추만 먹일 수 없지 않나?  물론 길거리 좌판 못할 것도 없지만... 문제는 소포장씨앗을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과, 남은 씨앗을 보관하는게 신경쓰인다는 것이다. 나름 잘 한다고 신경써서 보관했던, 작년에 남은 상추등 씨를 뿌렸는데 어째 찜찜하다. 새씨앗이 아니라서 혹시 싹틔움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

그런데 건방지게 대충 파종하다 보니  간격이 너무 좁다. 씨도 너무 조밀하게 뿌린것 같고... 농사중에 제일 힘든게 파종이라 한다. 잘뿌려야 수확도 많고 힘도 덜들고. 한여름 뙈약볕에서 솎음질 해본 사람은 그속 안다.

시작이 반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오늘 파종 : 아삭이 생채상추, 청치마 상추, 적다채, 겨자채, 그리고 쑥갓, 근대, 아욱

- 돼지감자(뚱딴지) 수확

 

 

※ 돼지감자 : 이눌린이 많아 당뇨에 효과가 좋다.(혈당을 낮춰주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아삭 시원한 맛이다. 말려서 차로도 즐긴다. 번식력이 좋고 다른 잡초보다 생명력이 강하다. 풀뽑을 걱정없다.

- 작년 송정리 오일장 구경갔다가 이상하게 생겨서 장난삼아 심었던 돼지감자. 좌판 할아버지가 그냥 뿌리기만 해도 잘 큰다고 했다. 역시나 열개 정도 심었는데 수확량이 엄청나다. 아마 못캔 것도 상당할듯. 아묻튼 호박 유인대 밑에 비료넣고 자잘한 것으로 다시 열댓개 심었다. 작년 가을 옆지기 아쟈씨가 자기 밭이 돼지감자 그림자에 햇볕을 가려서 농사에 지장있다 하여 중간에 줄기를 잘랐는데도 불구하고 겁나게 달렸다. 작년 가을 차일피일하다 월동한, 예상치 않은 올해의 첫수확.

밭 앞쪽 자투리 땅에도 퇴비넣고 30개 심었다. 작년에는 옥수수와 상추등 심었던 곳.

다 이유가 있다. 왜냐고?  길에서 안보이게 담장 역할하도록. 이랑 앞쪽은 산책로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자기들 산책이나 하지 일하고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코치까지 한다. 싫다고 입닥치고 있으면 뒤통수에 대고 욕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들 끼리 상추는 씨뿌린다,아니다 모종밖에 안된다 하면서 다투기도 한다.

나는 "평안"을 위하여 텃밭을 한다.

-  두더지 퇴치법 아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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