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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일기/~2014

밭만들기 끝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2. 4. 16. 21:53

- 동적골  (4월 16일)

마지막 3 번 이랑 밭만들기.

먼저 월동한 쪽파와 대파를 수확했다. 어쩔수 없구나... 

- 밭만들기. 

 

쪽파와 대파를 뽑은후, 작년 늦가을 씨마늘이 남아 대충 심었던 마늘 열댓 포기가 어정쩡하게 커서 이를 어찌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일단 더 키우기로 결정. 요즘 마늘값 장난아니지요?

3번 이랑은 멀칭하고 지주대 세워서 호박,오이등 키큰 작물 모종을 늦어도 5월 첫주에 심어야 하기 때문에 씨가 늦게 여무는 마늘이 어중간 하다.

텃밭 농사가 좋은점은 내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번거롭지만 그것도 즐거움.

퇴비 3포와 완효성 비료를 뿌린후 삽으로 뒤집고 가래로 한껏 간격을 넓혀 1개 이랑을 2개로 만들었다.

작년, 책에서 본대로 애호박은 포기사이 60센티,오이.고추는 50센티 재식거리를 맟추고, 순과 이파이도 열심히 따주었는 데도 병충해가 심했다. 하긴 작년에 비가 지긋지긋하게 왔지요? 배추 파동도 있었고...   (MB탓 절대 아님.)

해서 올해는 적게 심더라도 넓게 심을 계획.

- 조선오이 모종 심기 

 

다다기 오이는 빨리, 많이 열리지만 7월 말쯤 수확이 끝난다. 대신 조선오이는 늦게 조금씩 열리지만 9월까지 열린다.

한꺼번에 많이 심어 한꺼번에 많이 수확해야 하는 전업농과 달리, 텃밭지기는 꾸준히 조금씩 수확해서 그때 그때 먹는게 묘미. 그런데 한꺼번에 많은 열매가 달리면 남주기도 애매하고, 그런다고 아파트 입구에서 좌판 벌릴 수 도 없다. 억울하기 짝이 없다.

또 적은 면적에서 재미를 볼려면 밭을 쉬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힘들게 멀칭하고 지주대 세웠는데 수확이 일찍 끝나고, 다른 작물을 못지으면 너무 재미없다.

그래서 올해는 다다기 오이를 줄이고 조선오이를 늘리기로...   조선오이는 일반 종묘상에서 판매하는 F1 종자와 달리 씨를 받아서 계속 재배할 수 있다. 또한 모종을 열흘 간격으로 키우면 수확이 열흘씩 늦어져 수확 시기가 연장되는 즐거움도 있다고 한다. 조선오이 종자 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트레이에 물에 겐 상토를 80%정도 채운후, 씨앗을 넣고, 마른 상토를 덮고,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후, 초소형 간이 하우스를 만들었다. 이것도 내맘대로 하우스. 비닐 터널이 크면 좋겠지만 번거럽기도 하고, 모종 15개 뿐인데 뭘 그렇게 까지 하는 핑계 때문이지만...

 - 한랭사

 

작년,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싹부터 먹어치워 피해가 심했다.  배추흰나비가 벌써 나풀거린다. 부랴부랴 한랭사를 쳤다.

나비... 이쁘지요, 하지만 애벌래는 무섭습니다. 얼마 되지않는 열무,알타리무우 싹부터 먹어 치웁니다. 갑자기 하얀나비, 김정호가 생각나네...  ~~님 찿는 하얀나비, ~~ 슬퍼하지 말아요~~ 서러워 말아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endscreen&NR=1&v=B1GJocI-C2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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