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꿈꾸는 세상
5월 20일 텃밭 본문
- 텃밭 농사를 시작한 후 일기예보(국번없이 131번)를 날마다 듣는다. 동적골 주말농장은 무등산 새인봉 계곡 끝, 북향에 있어, 평지보다 온도가 2~3도 낮고 아침,저녁으로는 계곡바람, 산바람이 세게 분다. 경험상 저녁에 산쪽에서 남풍이 불면 비가 온다.
- 무등산은 해발 1,187m의 높고 큰 산이다. 평야지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뒷산으로 1,000m 이상되는 높은산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고 한다.
▲ 가지,토마토가 힘을 받기 시작.
▲ 키가 쑥쑥커서 줄을 한번 더 묶어주고 곁순을 따준다. 곁순따기를 소홀히 하면 가지가 엄청나게 나와서 나중에는 어떤게 원줄기인지 구분이 않된다. 공기 소통도 나빠져서 병충해도 심해 진다.
▲ 여러가지 상추와 다채,겨차재,근대,아욱. 솎음이 늦었다. 중간 중간에 들깨 모종을 심었다. 한여름 뙈약볕에서는 쌈채들이 물러진다. 들깨잎도 따고 그늘도 만들어 주고...
▲ 봄무. 두번째 솎음이 너무 늦어 웃자랐다. 좁은가슴잎벌레,벼룩잎벌레의 공격을 심하게 받았다.
▲ 다다기오이가 벌써 열매를 맺는다. 일주일후에는 먹을 수 있을까?
▲ 감자가 신이 났다.
▲ 돼지감자는 대충 옮겨 심고, 신경을 안쓰는데도 생존율 95% 이상.
▲ 봄무 솎은것. 김치 담그니 쌉쌀하면서 단맛도 나고, 맛이 좋다. 맛이 좋아 벌레도 많이 꼬이나?
▲ 좁은가슴잎벌레, 벼룩잎벌레가 바글바글. 그래도 사람 먹을 만큼은 남겨놓는다.
▲ 솎음하고 친환경 식물성 방제약(미압) 살포. 효과는 별로다. 농약의 유혹을 가장 많이 받을때.
▲ 당근도 솎아준다. 솎음 당근은 씻어서 쌈싸거나, 살짝 볶아 먹으면 향기와 맛이 아주 좋다. 당근 잎,줄기,뿌리는 약으로도 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