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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인트라무로스 White Knight Hotel 에서 험한꼴 당하다. 본문

여행/필리핀 (2012.3)

인트라무로스 White Knight Hotel 에서 험한꼴 당하다.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2. 3. 15. 19:27
인트라무로스 White Knight Hotel


험한꼴 당한 호텔.
블로그를 개설할 이유-나같은 피해자가 없게-를 제공한 호텔.

삼월초 보홀 6박후 마닐라에서 1박하기 위해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여 선택한 호텔, 마닐라는 사건사고,바가지가 많고 관광도 별로라는 여러사람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래도 필리핀의 수도는 둘러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게된 마닐라, 그리고 상대적으로 치안상태가 양호하고 조용하다는곳 인트라무로스 안의 White Knight Hotel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트룸 2실 예약한 것은 3개월 전인 작년 12월, 보증금까지 자동으로 결재돼고, 숙박일 10일전에 confirm 까지하였는데...
보홀에서 첫 비행기 타고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10시(공항에서 쿠폰 택시 750페소) 체크인 하는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해 - 여직원이 어딘가로 오랫동안 통화 - 기다리다 지쳐 짐을 맞기고 가까운 성당을 관광하고 돌아오니 매니저가 미안한 표정으로 대화를 요청한다.
문제가 생긴게 분명하다는 느낌이 팍, 역시나 예약이 이중으로 되었다고 나보고 다른 호텔을 예약했으니 옮기란다. 내가 예약지와 예약확인 메일을 보여주며 강력히 항의하는데 그 지배인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그때 맘을 강하게 먹어야 했는데 지금도 후회. 말라떼에 있는 Eurotel 로 옮겼다.(지배인 왈, 시내에 더 좋은 호텔이고 아침 식사도 공짜라고 열번도 더 이야기해-아놔 내가 거지냐? 내가 밥굶게 보였나? 그래도 미안했던지,아니면 내 입 막으려 했는지-책임회피할려고 했겠지만... 자기들이 비용 치르고 예약했으니 자기 호텔 숙박비는 계산하라 해서 계산해주고... 호텔차로 데려다 주었다.)
호텔방에 도착하니 헉! 이건 시골 오래된 모텔도 이보다 좋다. 창문은 없지 지저분하지 무슨 고약한 냄새는 코를 탁 막히게 하고-젊은놈이 이상한 스프레이 향을 사방에 뿌리드만, 비염있는 집사람,장모님은 지금도 후유증으로 고생- 
거기다 화장실 전등은 자꾸 고장나지-황당한 것은 수리 부탁하고 저녁 먹고 왔더니 장인 지갑을 도난당한것-
더 황당한 것은 나중에 아고다 검색해보니 숙박비가 - 꿈에 나타날까 무서운 - White Knight Hotel 보다 훨씬 싸다. 아침식사는 당연히 숙박비에 포함된 공짜! 리뷰 평가도 별한개!

완전 열받은건 아래 메일을 받았을때,

Hi,

Good Day!

I just want to know how was your stay at White Knight Hotel Intramuros. Is it good or bad we want to hear from you.

*Want to win IPAD2 and hotel accommodation for Free, kindly visit and
like our facebook fanpage at
https://www.facebook.com/whiteknighthotelintramuros for more details.

Regards,

Clarissa

"White Knight Hotel" 정문에는 태극기도 걸려 있습니다. 현혹되지 마시고 절대 가지마세요.다행히 입실했더라도 언제 쫒겨날지 모릅니다. 마닐라도 싫어요.
보홀에서의 6박은 정말 좋았는데... (보홀 이야기를 올려야하나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