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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바투르 호수 - 송안사원 본문

여행/인도네시아(발리)(2014.2)

바투르 호수 - 송안사원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4. 3. 4. 08:53

- 오늘은 우붓에서 로비나(Lovina)로 이동하는 날이다. 버스를 이용할 수 도 있지만 관광도 하면서 쉬엄쉬엄 가기 위해 데이투어 차량을 렌트하였다. (기사,기름값,주차료 포함, 입장료 불포함 550,000루피아)

http://lovinadriver.wordpress.com/ubud-driver-ketut-nusa/

- 기사에게 "Ubud - Penelokan - Toya Bungkah - Songan - Kedisan (lunch) - Lovina" 이렇게 메모하여 손에 쥐어주고 10시에 우붓 숙소에서 출발하였다. 우붓에서 페네로칸까지 1시간 소요. 중간에 유명한 사원 한곳을 둘러볼까도 했으나 발리의 사원은 우리나라 절처럼 비슷비슷하고, 숙소와 동네에서 매일 보았기 때문에 패스, 바투르 호수로 직행하였다.

- 바투르 호숫가에서 바라본 바투르 화산. 아주 큰 분출의 흔적이 산꼭대기에 남아있다. 2만명 이상이 화산에 매몰되어 사망하였다고. 주위는 온통 검은 화산암이다.

- 호수 주변은 지대가 높아 기후가 서늘하다. 호수 주변으로 양배추, 토마토밭이 많다. 일차선 시멘트길에 화산모래를 가득 실은 트럭들 때문에 먼지투성이에 울퉁불퉁,  천연온천이 있는 토야붕카 마을을 지나 30여분 털털거리며 가면 막다른 마을 송안(Songan)이 보인다.

- gunung은 산, danau는 호수.  관광지가 아닌 현지인의 생활을 보고자 조그마한 송안마을을 찾았으나 딱히 볼것은 없다. 한적하고 낡은 사원이 있어 둘러보기로 한다.

- 사원의 정식 명칭은 "Pura Hulundanu Batur"   Pura는 사원, Ulun은 우두머리,힘센, Danu는 힌두여신, 다누여신 "울룬다누" 사원은 여러곳에 있다. 동일한 이름의 "울룬다누 바투르" 사원은 낀따마니에도 있다.

- 이곳은 완전 시골사원이라 지키는 사람도 없다. 어느 사원에 가나 입구에서 돈받고 사롱을 빌려주는데 이곳은 없다. 기사가 사롱없이는 입장할 수 없다고 건방지게 막아서는데, 근처 그림 그리는 아저씨가 사롱을 무료로 빌려주었다. 착하다. 발리에서는 사롱 싼것 하나씩 사서 가지고 다니면 유용하게 쓴다. 해변에서 깔게로도 쓰고...

- 사원에는 아무도 없다. 뒷편 숲은 바투르화산 자락.

- 이런 문과 자물쇠는 문덕 숙소에서도 보게된다.

- 가난한 사원이다.

- 조각상이 기기묘묘하다.  하지만 공장에서 틀에 화산 모래 시멘트를 부어 조각상을 찍어내는것을 본 후로는 별 감흥이 없다.

- 나무도 ""이다.

- 요놈도 神 아닐까?

- 적막한 사원에 십여명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젊으나 늙으나 저놈의 담배.  발리는 차낭향 다음으로 담배향이  많다.

- 소박한 재물들...

- 막간을 이용하여 담배 한대.

- 기도가 시작되었다. 목사나 스님같아 보이는 사람은 없고 연장자가 주관하는것 같다. 자기 복을 비는데 다른이의 도움은 필요없다.

-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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