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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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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수 금오도 안도

금오도,안도,비렁길,두포,돌다리민박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3. 3. 6. 17:52

- 일박하고 돌아가려던 계획을 수정. 너무 좋아서 하루더 자고 가기로...    잠은 "안도"에서.

- 두포에 있는 그림과 실물. 촛대바위가 좃대바위로 그리고 솟대바위로 바뀐다고...

- 어제 함구미에서 두포까지 비렁길 1코스도 좋았지만 두포에서 직포까지 2코스가 더좋다. 학동마을에서 오뎅에 소주 한잔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안도까지 걸었다.

- 난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쎄다. 언젠가 갔던 가거도 등대밑 조그마한 마을이 생각난다. 허리높이의 돌담과 돌담 아래 숨어있던 조그마한 집들이 마치 소인국 집들처럼 느껴졌었다. 그 집들도 모두 굵은 동앗줄로 지붕을 칭칭 감고 있었다.

- 직포.  안도갔다가 이곳에서 배타고 백야도로 나온곳. 민박겸 식당 3~4곳과 조그마한 구멍가게가 있다.  

- 세찬 파도소리 그리고 돌구르는 소리.

- 학동포구. 식당은 없고 조그마한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소주,막걸리를 판다.

- 안도대교(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를 걸어서 건너, 안도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마을에 도착. 여기서도 운좋게 민박을 구했는데 이곳이 완죤 대박이다.

- 때마침 바다에 나가는 민박집 할아버지가 볼락낚는것 구경할려면 같이 가자, 해서 탄 고기잡이배.  물때도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도... 

 

- 볼락은 횟감,구이,매운탕...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지금부터 보리팰때까지가 잘 낚이고 맛도 좋다고.

- 크릴새우를 미끼로 바늘이 10개 이상 달린 외줄낚시를 할아버지 비장의 포인트에 내린다. 이어서 올라오는 볼락들! 낚시는 해본 사람만이 그 짜릿한 손맛을 안다. 할아버니는 낚아 올리고, 나는 고기빼고 미끼끼우느라 바쁘다.

- 통통거리며 돌아오는 바닷길에서의 낙조. 포구 입구에서 밧줄이 스크류에 걸려 한참 애먹었다.

- 봄동배추,불미나리,방풍나물등 월동 채소에 갓잡은 싱싱한 볼락을 쌈싸 먹으니 행복! 하다. 거기에 싱싱한 미역,봄동 겆절이, 갓김치까지...   아~~~ 맛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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