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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극우세력의 마인드와 생활습관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3. 5. 14. 11:31

최강욱 변호사의 글.

[윤창중 케이스가 다시 입증하는 대한민국 극우세력의 마인드와 생활습관]

1. 고급 관용차, 한도액 큰 법인카드, 여비서와 자기 방에 광적으로 집착한다.

2. 미국을 좋아하고, 미국에 가는 걸 명절 때 큰집 가는 것처럼 마음 설레어 한다.

3. 미국에서 공부했다는 경력을 사사건건 앞세우지만, 실제는 일반적인 생활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4. 성추행과 성희롱 정도는 출세한 남성이 당연히 누리는 특권으로 인식한다. 같은 세력의 여성조차 "못하는 놈이 병신"이라는 식으로 가해자인 남성을 옹호하는 특성이 있다. 성적 추문이 사실로 확인되면 술 핑계를 대거나 식당 주인으로 알았다는 등,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댄다. '자연산'과 '못 생긴 여자의 서비스'를 선호하는 특징도 있다. 막상 추태가 폭로되면 언제든 피해자를 '꽃뱀'으로 몬다.

5. 매사에 거짓을 앞세워 팩트를 부인하려 들다가 궁지에 몰리면 '전라도'와 '친노 종북'을 앞세워 어떠한 이성적 논증도 차단한다. 결국 진실이 밝혀지면 사태를 수습하는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대책은 제보자를 색출하여 보복하는데 있다고 확신하며 먼지털이식 조사를 통해 어떤 치졸한 조치도 마다하지 않는다. 재판을 통해 보복행위가 취소되어도 다시 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억울하면 소송하라, 끝까지 가보자고 악을 쓴다.

6.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면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임명권자나 국민에게 죄송하며 법에 따라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 말하며 일단 고개를 숙인다. 막상 수사와 재판이 벌어지면 절대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무죄 추정의 원칙을 도덕과 양심의 차원까지 승화시켜 갖다 붙이다가 유죄 확정이 되면 정치 재판이라고 규정하며 스스로를 희생양이라고 한탄하는 제스쳐를 보인다. 물론 재판 중이나 수감 중엔 갑자기 지병이 악화되어 수염을 깎지 않은채 링거를 꼽고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며, 수형생활의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내다가 특별사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7. 절대 혼자 죽지 않는다. 자신을 버리고 외면한 자들에게 어떻게든 똥물을 끼얹어 물귀신 작전을 펼치고, 막후에서 끊임없이 거래를 시도한다. 

8. 돈과 권력을 가진 이에겐 줄을 서서 기다리다 90도로 허리를 꺾어 인사하며, 낯이 뜨거울 정도의 겸양과 찬사를 늘어 놓는다. 심하면 중인환시리에 박자와 음정을 무시한 노래를 부르거나 막춤을 추기도 한다. 하지만 자기보다 조금만 지위가 낮거나 힘이 없는 사람이라 여겨지면 매우 무례한 행동과 거친 언사를 남발한다.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여성이 남성의 따귀를 때리는 경우도 있고, 장지갑으로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무리하고 집요한 요구를 계속하여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사과를 끌어 내거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다시 보복한다.

9. 학벌과 자리를 내세워 남들에게 어필하려 하나,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보면 앞에선 굽실거리다가 언제든 돌아서서 욕하고 실력이 아닌 연줄로 얻은 성과라는 폄하를 서슴지 않는다. 

10.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에겐 나이가 많아도 직급을 앞세워 하대하고, 직급은 높지만 실세가 아니고 나이가 어린 사람에겐 또 나이를 앞세워 반말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11. 자기보다 낮은 이에겐 언제나 도덕성과 예의 범절을 강조한다. 하지만 본인은 품위없는 언행에 매우 익숙하며 자신의 명예는 끔찍히 여기나 남의 명예는 언제든 훼손하며 '표현의 자유'를 내세운다. 

12. 미국은 남의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고, 이스라엘도 늘 좋은 나라이며 일본 우익의 역사왜곡은 우리나라의 역사왜곡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떠들면서 한국의 현대사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다 왜곡시켜 망쳐놓아 건국의 영웅들을 모두 친일파로 매도한 거라고 떠든다. 전두환과 노태우 얘기는 가급적 피하며 김대중과 노무현은 상고 출신이라 폄하하나 이명박이 상고 출신이란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13. 북한에 대한 적개심을 앞세우면 어떤 정치적 문제도 해결된다 믿고, 경제정책의 실패는 국제적 추세로 돌리거나 북한 때문에 생기는 일이라 둘러대며, 불이익을 무릅쓰고 진실을 알리거나 합리적 근거를 갖고 건전한 비판을 하는 사람은 전라도 출신이라 그럴 거라고 간주한다. 

14. 스스로 내뱉은 말이나 제 손으로 쓴 글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며 상습적으로 말을 바꾸지만, 과거 행적이 드러나 거짓말이 탄로날 것을 대비하여 블로그나 SNS에 남긴 일체의 기록을 삭제한다. 그리고나서 포털에는 자신과 관련한 연관 검색어나 관련 기사를 내려달라 협박한다. 물론 진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전화하여 법적 조치를 운운하며 겁박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15. 수 틀리면 성조기 들고 군복 입은채 광화문이나 서울시청 앞에서 김일성이나 노무현 인형을 불태우며 분풀이를 하고, 통성기도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나서는 가스통에 불을 붙여 돌진하는 것도 불사한다. 누구든 자제를 권하면 곧바로 욕설을 퍼붓고 멱살을 잡는다.

16. 위기의식이 없다며 늘 세태를 비판하고 안보를 무엇보다 소중한 거라고 앞세우지만 군대에 갔다온 경험은 많지 않고, 정작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점퍼 입고 지하로 들어가는 것 외에 달리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한다. 특히 적의 의도나 동향에 대하여는 늘 캄캄하고 뒷북이며, 미국의 협조나 사전 정보제공을 받는 경우도 드물다.

17. 이익 앞에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눈에 불을 켜지만, 일단 자기 것이 아닌 것으로 결정나고 그걸 다시 빼앗을 가능성이 없으면 곧바로 적에게 달라 붙어 부스러기를 얻어낸다.

18. 조중동과 종편의 시사보도야 말로 공정보도의 기준이자 척도이며 김재철은 그간 그들이 만나고 경험한 최고의 언론인이라고 찬양한다...et al.

이런 생각을 가진 자들만 청와대 주변에 나타나지 못하게 정리되어도 아직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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