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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돼지감자 본문

작물별 재배일지/돼지감자

돼지감자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2. 4. 28. 22:18

▲ 한귀퉁이 캤는데 꽤많이 나왔다. 작년 차일피일하다 수확시기를 놓쳐서 그대로 월동한 돼지감자(2012. 3.27)

- 돼지감자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눌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에 좋다.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이 떨어지므로 적당히 먹어야 한다. 생으로 깍아 먹으면 시원하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매우 좋다. 말려서 차로 음용하기도 한다.

- 송정리 5일장 좌판에서 구입하여 대충 심었는데 뜻밖의 즐거움을 준 일명 "뚱딴지"  진짜 뚱딴지같이 생겼다.

- 번식력이 강하고 풀보다 성장이 빠르다. 키도 거름진 땅에서는 3m 이상 엄청나게 큰다. 가을에 노랑색 꽃도 예쁘다. 풀걱정 없다. 풀보다 빨리 자라서 그늘을 사방에 드리운다. 작년에 옆지기 아자씨로 부터 자기밭 작물이 햇볕을 못받는다는 항의를 받은후, 줄기 중간을 모조리 잘라버렸는데도 수확이 쏠쏠했다. 강한 식물!   내것이든 다른 사람 작물이든, 그늘로 인한 주변의 피해가 없도록 장소를 선별해야 할듯.

▲ 퇴비 1포를 넣고 만든 길옆 자투리밭. 이곳에 작년에 캔 돼지감자중 작은것과 귀퉁이 떨어진 것들을 20cm 간격으로 지그제그로 대충 심었다. 돼지감자는 그냥 밭에 뿌리기만 해도 잘 큰다고 한다. (2012. 3.29)

- 길옆에 심은 이유가 있다.  왜냐고?  길에서 안보이게 담장 역할하도록. 이랑 앞쪽은 산책로라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자기들 산책이나 하지 일하고 있으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코치까지 한다. 싫다고 입닥치고 있으면 뒤통수에 대고 욕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들 끼리 상추는 씨뿌린다,아니다 모종밖에 안된다 하면서 다투기도 한다.

▲ 싹이 나오기 시작 (2012. 4.26)

 

 

▲ 돼지감자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다. 샅샅이 캣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다니는 통로에 까지 뿌리가 뻗었는지 통로에도 싹들이 올라온다. 오이 지지대까지 싹이 났다.  캐서 일부는 심고 일부는 옆지기에게 분양. (2012. 4.30)

- 제법 통통한 것도 있어서 깍아 먹기도 했다. 아삭아삭 시원한 맛!

 

▲ 호박유인대 밑 : 돼지감자는 사방에서 싹이 올라온다. 수확을 철저히 못해 남은 덩이줄기에서 무차별적으로 싹을 틔운다. 대부분을 캐서 다른곳으로 옮겨 심어야 할듯. 파종한 애호박씨는 7개중 4개가 올라왔다 (2012. 5. 5)

▲ (2012. 5. 5)

- 작년 호박 유인대밑 자투리땅에 심었던 자리에 돼지감자 싹이 무차별적으로 난다. 캐서 버리기는 아깝고, 주위에 필요한 사람도 없고, 일부 분양하고도 물량이 너무 많다. 나중에 어찌 되든 일단 주인없이 노는 밭에 심기로...

▲ 주말농장 귀퉁이 빈땅에 풀들이 빼곡하다.

▲ 헥헥~~~

▲ 대충 풀을 정리하니 밭 모양이 삼각형이다. 가운데 고랑을 만들려다가 그냥 대충 심기로 하였다.  귀차니즘은 위험한 이데올로지. 항상 나중에 후회한다.

 

▲ 100여주 옮겨 심었다. (2012. 5. 9)

 - 거의다 옮겨 심었을때 옆밭 할머니가 오더니 혀를 끌끌찬다. 자기 밭에도 작년에 몇뿌리 심었는데, 멧돼지가 때로 몰려와 돼지감자 뿐만이 아니라 고구마 밭도 몽땅 헤집고 다녀서 농사 망했다고... 

- 갑자기 걱정이 된다. 누구 멧돼지 퇴치법 아시는 분? 

▲ (2012. 5.20)

▲ (2012. 6. 9)

- 장마가 시작되자 엄청나게 큰다. 2m 넘는다. (2012. 7.11)

- (2012.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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