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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꿈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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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별 재배일지/감자

감자

나비가 꿈꾸는 세상 2012. 4. 18. 14:35

 

- 위 사진은 돼지감자입니다. 일명 뚱딴지.

감자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자란다. 낮동안 햇볕을 받아 만든 포도당을 서늘한 밤에 녹말로 저장한다. 때문에 한여름에는 낮동안 만든 포도당을 밤중에 호흡 작용으로 다 소모해 버리기 때문에 잎줄기만 무성하고 씨알은 보잘것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하지쯤에 수확하도록 미리 싹틔운 씨감자를 삼월 중순에 일찍 심는다.

- 밭만들기(2012. 3. 20) 

                     

 

 

퇴비 2 포와 완효성 복합비료 뿌린후 삽으로 갈아 엎고 고추비닐(90센티)로 멀칭하였다. 이랑 길이가 13미터.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한삽,한삽뜨고 또 떠도 진도가 안나간다. 그래도 한참하다 보니 군복무때 배운 삽질 실력이 나온다.  

가운데 고랑은 물줄때 편리하도록 만든것. 가운데 구멍을 뚫고 물을 주면 양옆 두둑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올빼미화원에서 본것.

- 감자심기 (2012. 3.27)

- 씨감자는 바이러스 예방등 품질 확보를 위해 고냉지에서 씨감자용으로 재배한 것을 농협,농업기술센터등에서 미리 주문해야 하고, 감자는 씨눈과 크기에 따라 1개를 2~3쪽 정도 잘라서 심는데, 이때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를때 마다 칼을 소독해야 하고, 자른후에는 나뭇재등을 발라 상하는 것을 예방한 후 심어야 한다.  

문제는 주말에 텃밭하는 사람들. 바닥만한 밭에 얼마나 많이 심는다고 미리 주문할 수도 없고, 아파트에서 재로 소독할 수도 없다. 그래서 짱구 돌린다고, 남광주 시장 좌판에서 조림용 작은 감자를 팔기에, 소독하고 자시고 할것 없이 씨감자째 심을 요량으로 한바가지 사서 심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긴 것은 밤. 그날밤 꿈에 감자가 싹이 하나도 안났다. 감자 농사 꽝!

할 수 있나?  마음의 평안을 위해 하는 텃밭인데 다시 심자하고, 말바우시장에서 싹틔운 씨감자(수미는 없어서 남작으로)를 사서 자른후 재는 없어서 그늘에 말렸다.

머리가 게으르면 손이 고생한다.

3월 27일 재파종하였다. 

 

- 군데 군데 싹이 나기 시작 (2012. 4.16)

- 감자싹은 4월 중순께 나오기 시작한다. 감자싹이 10cm 정도되면 굵고 싹수있는 줄기를 2~3개 정도 남기고 나머지는 따준다. 알을 충실하게 키우기위한 작업. 따낸 싹은 충실한 것을 골라 군데군데 싹틔움이 않된곳에 땜빵한다. 빈땅에 심어도 나중에 뜻밖의 수확을 즐길 수 있다. (4월 20일)

▲ (2012. 4.20)

▲ 싹 따주기가 필요하다. (2012. 5. 5)   순 2~3개만 남긴다. 알이 굵어 지도록.

▲ 온도가 올라가고 일조량이 많아지니 하루다르게 쑥쑥 큰다. 감자꽃도 올라온다. 꽃은 따주면 알이 더 굵어진다고... (2012. 5.20) 

▲ 키가 엄청컷다. 알이 잘 들었을까?

 

 - 줄기를 먼저 걷어낸 다음 멀칭한 비닐을 걷는다.

 

 - 대박 !

 - 오지다.

 

- 크기도 다양하다.  역시 씨감자가  굵은것이 씨알도 굵다. (2012. 6.29)